삼성전자가 레드햇과 손잡고 차세대 메모리와 스토리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개발한다.
레드햇은 글로벌 SW 솔루션 기업이다. △비휘발성(NVMe) SSD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연산형 메모리 스토리지 △패브릭 등 메모리 SW 솔루션을 구축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메모리 SW 에코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D램, SSD 메모리에 래드햇의 리눅스 등 오픈소스 SW 기술 개발, 제품 적용,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발전으로 데이터 사용량 폭증에 따른 메모리 수요 급증에 관련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CXL 메모리, SW 오픈소스와 같은 메모리 제품 적용, 기업간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D램, AI 연산 기반 메모리 기술과 함께 메모리·스토리지를 묶어 가상화하는 패브릭 등 SW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SW 오픈소스를 적용한 메모리 반도체를 평가할 수 있는 삼성 메모리 리서치 클라우드를 조만간 오픈해 평가할 계획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레드햇과 SW 기술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드웨어(HW)뿐 아니라 SW까지 기술 표준화와 안정적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업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옛 안드리아스 레드햇 부사장은 “데이터 중심 시대에 메모리 기반 HW와 SW 결합은 필수”라며 “삼성전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