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메타, 베가 스튜디오 등과 협력해 인스타그램 증강현실(AR) 효과 '페이셜 메시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페이셜 메시징을 이용하면 안면 움직임으로 AR 인터페이스를 조작, 원하는 문구를 선택할 수 있다. 눈을 깜박이면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명령을 내린다. 현재 사용 가능한 문구는 12개다. 해당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릴 포맷으로 공유할 수 있다. 페이셜 메시징 효과는 인텔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3사는 정보기술(IT) 접근성이 제한된 사용자를 돕기 위해 기술을 개발했다. 인텔의 대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인 'ACAT' 등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영감을 얻었다. 인텔 연구소는 운동신경질환과 기타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특화된 인터페이스로 컴퓨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ACAT을 개발한 바 있다. 움직임이 제한된 사람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인텔 ACAT 프로그램은 카메라와 AI를 활용, 운동신경질환이 있는 사람과 의사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