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두나무·BSK인베 등 기관투자자 다수…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으로서의 전망성 인정
종합 아티스트 IP 플랫폼 '원더월'을 운영하고 있는 노머스가 25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 C 투자에는 산업은행, 두나무,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신증권, BSK인베스트먼트-신영증권 등이 참여했다. 노머스는 지난 2020년 4월 시리즈 A로 40억원 규모, 지난해 5월 시리즈 B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시리즈 C까지 합해 총 4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다.
이번 신규 투자는 원더월이 여러 아티스트와 함께 콘텐츠와 MD 제작 뿐 아니라 공연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결합형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티스트 IP의 가치를 확장해주는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바탕이 됐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 벤처금융본부 소속 스케일업금융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당초 유치 목표 금액 이상으로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몰렸다. 또한 핀테크 및 블록체인 전문 기업 두나무는 지난 시리즈 A, B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모두 참여했다.
노머스는 지난 2019년 12월 원더월을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 92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4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노머스는 원더월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IP를 기반으로 교육 콘텐츠인 △아트클래스로 시작, MD 상품을 활용한 커머스 서비스 △원더월 에디션, 아티스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원더월 아트랩, 온·오프라인 공연 서비스 △원더월 스테이지 등으로 적극 확장하고 있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는 “원더월은 아트클래스로 처음 이름을 알리고 2년여만에 에디션, 아트랩, 스테이지에 이르는 아티스트 IP 기반의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IP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원더월 서비스 간의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사업 모델을 보다 유기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