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보고파트너스가 한국 생활 위생용품 시장에서 첫발을 내딛는 원년입니다. 이에 새롭게 출시한 니트릴 글러브 '러브글러브(Lovglove)' 제품군을 통해 신시장 창출과 판로 확대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유현 보고파트너스 대표는 “러브글러브는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가 3배 이상 강한 최적 제품”이라며 “가정부터 의료, 식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파트너스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의약외품과 생활용품을 생산·공급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범한 신생기업이다. 젊은 기업이지만 회사 제품 품질은 유수의 생활용품 기업에 못지않다. 러브글러브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인체에 해가 없으면서도 합성고무 냄새가 없는 제품을 출시하며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글러브를 첫 제품으로 출시한 이유는.
▲다양한 장갑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우리 회사는 관련 시장에서 구태의연한 가격이나 출혈경쟁을 동반한 레드오션 경쟁을 목적으로 출범하지 않았다. 보고파트너스는 철저한 조사를 기반으로 신시장 창출 가능성을 보고 제품을 출시했다. 충분히 고객사를 확보한 후 제품을 출시했다. 아울러 기존에 풍력 등 에너지 업계에 20년간 종사하며 긴 호흡을 가진 업종이 아닌 소비자와 직접 맞닿을 수 있는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개인적 이유도 있다.
-제품 차별점이 있다면.
▲감성·품질적 측면이 아닌 기술적 측면에서 우수하다. 제품 주원료 'NB(니트릴부타디엔) 라텍스'를 국내 화학사로부터 100% 공급받아 만든다. 제품에 쓰이는 원료인 'N231H'는 지난해 개발된 신소재다. 기존 원료에 비해 물성이 강화됐다. 여타 제품 대비 우수한 인장강도와 물성, 촉감을 갖췄다. 관련 원료를 공급해주고 있는 한솔케미칼, 의료기기 생산기업 메디레젼과 협력해 관련 인프라도 갖췄다.
-올해를 시장 창출의 원년으로 꼽았는데.
▲다양한 업계에 기존 장갑 제품을 대체해 우리 제품을 공급했고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전국 병원과 여러 공공기관 등에서 제품이 쓰이고 있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가 일반 가정과 연구소, 실험실, 자동차 정비 시장, 미용실 등에 러브글러브를 공급할 계획이다.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졌듯이 러브글러브를 통해 소비자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경영계획은.
▲해양심층수와 이를 활용한 마스크팩을 추가로 출시할 방침이다. 앞으로 다양한 우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와 고객사에 '익숙한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 이 과정에서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해가며 미래에는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겠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