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가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에너지디자인학회 등과 '에너지 컨설턴트' 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협력 기관은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컨설팅 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정만기 KIAF 회장은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사업과 전략이 다소 미흡한 편”이라며 “해당 과정이 세계 선도 수준의 에너지 사업과 전략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과정은 세부적으로 △에너지 산업·시장 분석 △신정부 에너지전환 정책 △국가 산업의 지속가능성장 방안 △제조업을 대표하는 자동차 및 철강 업종 에너지 수급전략 △탈탄소 에너지 원(原)을 대표하는 수소에너지와 원자력 시장 발굴 및 개발 방안 등으로 꾸려졌다. 이에 더해 ESG 고도화와 EU 택소노미에 대한 법제 실무 교육 등도 예정됐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산업계와 금융권, 투자자, 관련 기관, 정부, NGO 등의 에너지 산업과 관련 시장 모든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며 “에너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성대 컨설팅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교육부 인가 컨설팅학 석·박사 학위과정 수여기관이다. KIAF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제조와 유통, 서비스 부문 16개 협회가 결성한 국내 최대 산업경제단체다. 에너지디자인학회는 에너지 산업과 시장의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외 대학과 관련 연구원, 에너지·금융 기관 등 학자와 연구자, 행정가, 법률가, 컨설턴트 등이 만든 학술단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