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종 1억4천만여건 데이터 보유…국내 첫 가명정보 분석환경 제공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와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12일부터 데이터 활용 놀이터인 '전라북도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대전환 속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협업으로 국비 46억원을 확보해 추진한 빅데이터 활용 기반 구축 사업 일환이다. 지난해 5월과 12월 물리적 공간인 '센터'와 데이터 활용 서비스인 '플랫폼'을 차례로 구축을 완료했으며 시스템 안정화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최초 가명정보 분석환경이 가능한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는 국민연금공단의 내부데이터를 바탕으로, 114종 1억4000만 여 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장 정보, 가입자 정보, 지역이동량 등 국민연금공단의 데이터를 비롯해 금융 데이터, 공공기관 개방 데이터와 더불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구매 활동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양·질적 데이터 활용 기반을 제공한다. 필요 시 사용자가 분석한 데이터 반출을 통해 다양한 창업 아이템, 연구과제 등을 발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데이터 기반 창업 활성화와 혁신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병행해 전라북도 디지털 금융산업 성장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데이터 활용 역량교육 △금융 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개최 △금융 스타트업 기업 활력 지원 및 네트워크 제공 등 도내 디지털 금융산업의 외연을 확장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예정이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는 핵심 자원이며, 금융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금융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를 이용해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