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올해 중점 목표인 기업공개(IPO)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노그리드는 한국투자증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라이프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와 벤처금융에서 약 51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납입을 마쳤다. 창사 이래 최초의 투자 유치다. 회사는 또 다수 투자기관에서 추가로 2차 투자를 제안받은 상태다. 이노그리드는 2차 투자 유치 또한 빠른 시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 급등으로 발생한 불안정한 증시 환경에도 클라우드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대표 클라우드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기관투자자 및 벤처금융의 투자 참여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투자받은 자금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기반 공공 클라우드존 및 AI-Centri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 민간 클라우드존 구축, 특화형 클라우드관리서비스사업자(MSP) 사업 강화, 솔루션 고도화, 블록체인·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클라우드 기반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 확산 등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노그리드는 솔루션을 활용해 지능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운영 및 관리, 국내 유수의 데이터 센터 솔루션 기술 기업과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글로벌 표준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CMP를 중장기 과제로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솔루션 기술 개발과 우수인력 확보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
이노그리드는 연내 IPO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고도화된 기술 중심의 클라우드 풀 스택 플랫폼을 보유한 초우량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날 준비가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이노그리드는 IPO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기술평가를 거쳐 하반기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심사 신청을 목표로 한다.
송은경 이노그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규모 투자금 납입을 계기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 퍼블릭 사업 신규 확장, 기업·솔루션 브랜드 및 주주 가치 제고 등 이노그리드만의 자유롭고 새로운 '클라우드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발맞춰 지난해 매출 162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8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와 힘입어 영업이익(6억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