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신약 R&D 투자 등에 8777억원 투입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에 8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22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4대 정책 분야로 △신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를 선정해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87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2021년 451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1342억원으로 늘려 113개 과제를 계속 지원하고 130개 과제를 신규로 시작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도 973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고 K-NIBR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275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의사과학 학부과정 지원에도 90억원을 쓴다.

혁신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 투자를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만 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적극 협력해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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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 당선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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