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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사료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사료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주산업(003310)도 전일 대비 29.91% 상승하며 급등하고 있다. 대주산업은 배합사료 생산 전문업체다.
사료관련 종목 등은 대주산업 이외에도 대한제당(28.81%), 한탑(12.12%)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사료 관련주 급등은 전쟁이 격화되는 경우 곡물가격 상승으로 판매 가격 인상이 사료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보리 등 곡물 생산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내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전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으며 러시아인들에 대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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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