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27일 시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미래기술 통합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서보국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센터 조성 및 플랫폼 환경 구축, 혁신기술(카카오i 등)을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인재 양성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을 추진한다.
특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로봇챗, 알림톡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대전시 행정서비스와 연계해 시민 체감형 콘텐츠를 제공·발굴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안정적이고 고품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민·관의 새로운 혁신 공공서비스 모델 제시와 실증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도 클라우드 기반 AI 혁신 클러스터 구축, 지역 AI 인재 양성 강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및 서비스 연계 강화 등 세부 과제들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AI, 모바일, 클라우드, 데이터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유례없는 변화를 이끄는 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지며 디지털 기술이 생존을 위한 필수재가 되고 있다”며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과학기술 자원, 스마트한 인재, 연구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혁신기술을 결합해 대전시를 디지털 혁신 생태계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시작해 AI 조직을 중심으로 분사해 2019년 12월 공식 출범했다.
AI, 클라우드, 검색 등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한 카카오의 기술력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다양한 IaaS, PaaS , SaaS 상품으로 국내 기업 및 공공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