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기술로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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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캐논 메디칼

의료 패러다임이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면서 빅데이터 및 AI 솔루션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부상하고 있다.
 
21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최한 연례학술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AI 중심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 42% 성장이 예측되며, 2027년 약 994억9,000만 달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또한 AI를 활용한 의료기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의료 솔루션 상용화의 흐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의료 영상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가장 대표적인 영상진단 장비인 CT∙MRI의 경우, 기존에 얻은 방대한 양의 의료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시켜 특정 패턴을 인식하도록 해 의사의 판독 정확도를 높이고 빠른 질병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캐논 메디칼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질병 예측, 데이터 가공 및 제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AiCE(Advanced Intelligence Clear-IQ Engine), PIQE(Precise Image Quality Engine)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CT는 X선을 방출해 인체를 다각도로 촬영하고 컴퓨터로 재구성해 영상을 만드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 인체의 단면 이미지와 3차원 영상을 모두 만들 수 있고, 질병 유무, 진행정도, 병변의 위치와 크기 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며 검사 시간이 짧아 현재 대표적인 진단검사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CT에서는 촬영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방사선 피폭량 절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다. 방사선을 맞은 세포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일부 세포는 누적된 방사선 노출로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사선량을 줄이면 영상의 품질이 떨어지고 왜곡돼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진다. AiCE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방대한 양의 고화질 및 저화질 영상을 반복적으로 사전 학습하고 영상신호로부터 노이즈를 제거해 극소 선량만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안에 제공한다.
 
캐논 메디칼의 PIQE는 초고해상도 CT인 Aquilion Precision(애퀼리언 프리시젼)의 CT 영상들을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초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현재 심장 영상에 적용 가능하다.
 
한편 캐논 메디칼 한국 법인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특화된 의료영상 AI 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센터에서는 전문가들이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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