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해상풍력산업을 역점 육성 중인 가운데 사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날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기술연구원 주최, 해상풍력전력기자재협회 주관으로 열린 '에너지밸리 해상풍력 기술·정보교류회'에서 에너지신산업과 관련한 지역 산·학·연·관을 대상으로 전남 해상풍력사업을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도와 한전 해상풍력사업단은 관련 사업의 추진 동향을 공유했다. 에너지신기술연구원은 해상풍력터빈 유지보수 및 국산기자재 기술 현황을 발표했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정부에 건의 중인 인프라 구축 및 제도개선 내용 등 전남 해상풍력사업 전반을 중점 설명한 후, 향후 추진방향을 참석자와 공유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에너지신기술연구원 실증시험장 등 시설을 돌아봤다.
산·학·연·관 관계자들은 전남 해상풍력 연관 기업이 에너지신산업을 통해 재도약하는데 필요한 기술 정보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해상풍력사업을 제때 추진하도록 의지를 모았다.
지난해 도는 국내·외 해상풍력 앵커기업, 도내 해상풍력 연관기업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총 9차례 설명회와 포럼을 개최해 끊임없이 소통했다.
도 관계자는 “8.2GW 해상풍력을 통해 450개 연관기업을 유치·육성하고 12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그동안 국내 핵심 기자재기업 9개사, 세계 1위 터빈사 베스타스 등 국내외 해상풍력 앵커기업과 협약을 했다”며 “지역 연관기업의 해상풍력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산·학·연 기술교류에도 지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