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유나비즈(UnaBiz)와 협업해 '건물관리 로봇'을 개발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소매점부터 관광,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파이프라인을 유나비즈에서 개발한 센서와 결합, 통합된 스마트 건물관리 플랫폼을 만들었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 기반 건물관리 시스템에서 로봇은 스스로 건물 내를 청소하고 관리한다.

유나비즈가 개발한 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건물 내외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환경 센서가 작동해 로봇이 잠재적인 장애물이나 막힘에 대응할 수 있다. 로봇이 움직이는 경로도 실시간 맵핑한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유나비즈는 로봇 공학 기술과 IoT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 새로운 로봇 기반 건물관리 플랫폼으로 건물 소유주는 건물을 이용하는 고객 경험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건물 운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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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두 기업의 합작품은 싱가포르 먼저 서비스를 개시했다. 향후 글로벌 다른 국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요시다 캔 이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최고 경영책임자는 “싱가포르의 선도적인 기술기업인 유나비즈와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궁극적으로 여러 산업에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두 기업은 로봇 기반 건물 유지 관리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건물 시설 변화 예측 데이터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나비즈(UnaBiz) 공동 최고경영자(CEO)이자 창업자인 헨리 봉(Henri Bong)은 “시설 관리자는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혁신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면서 “IoT와 로봇 공학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둘의 시너지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