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는 광융합 중소기업 해외 틈새시장 발굴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외시범설치 및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한 결과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사업 특성상 성과가 나오기 까지는 짧게는 1년 이상 길게는 수년이 걸린다. 제품 우수성과 신뢰성이 확보됐을 때 성과가 나타난다.
진흥회는 2016∼2020년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해외시범설치(테스트베드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미주 및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약 68만 달러(한화 8억원) 규모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이달에는 미국, 일본 및 태국 등 각국 지자체와 해외기업에 약 3300만달러(한화 40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 성과는 진흥회가 그동안 축적한 해외마케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국내기업 및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를 통해 현지에서 요구하는 광융합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수요 맞춤형 해외시범설치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다.
진흥회는 지난해 엄격한 평가를 통해 6개사를 선정했고 해외시범설치에 대한 운송·통관비 및 설치비 100%를 지원했다. 제품 현지 설치 후 추가 계약 체결 달성을 위해 '365 비대면 종합상황실' 등에서 철저한 추적관리 및 사후관리를 추진중이다.
오는 8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제20회 국제 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11월)'에 해당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참여기업 추가 수출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시범설치지원 기업에게 노하우를 공유해 광융합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광융합기업체의 맞춤형 해외지원사업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