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2, 미국 특허관리 전문회사로부터 특허침해 소송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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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특허관리 전문회사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했다.

12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관리 전문회사(NPE) 이머전트 모바일이 삼성전자 '갤럭시S22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 엑스커버 시리즈' 등이 자사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머전트 모바일은 삼성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긴급재난 문자서비스(CBS), 그룹통신기술(GCSE), 카메라를 이용한 위치찾기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NPE는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고 특허를 구매한 뒤 소송을 제기하거나 라이선싱하는 회사다. 이머전트모바일은 작년 LG전자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가전까지 사업 범위가 넓고 미국 매출이 커 국내 기업 중 NPE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당한다. 최근 5년간 미국에서만 300건이 넘은 NPE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특허 침해소송은 소송 제기 후 종결까지 평균적으로 2~3년이 소요된다. 비용과 리스크를 고려해 로열티를 주고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 특허 괴물은 이를 노리고 대기업에 특허소송을 제기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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