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GIST GTI 단장 “'산·학 선순환 사이클 정착에 최선”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기업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수익의 일부를 다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산·학 선순환 사이클' 정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병근 GIST 과학기술응용연구단(GTI) 단장은 “우수한 기초 R&D 성과의 기업 확산과 특허, 실용화기술 개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통해 창업 핵심허브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 특화산업 분야와 연계한 핵심기술 실용화를 통해 사업화와 창업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그동안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등 논문 중심의 연구를 높게 평가했지만 최근에는 기술이전, 창업 등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분야의 연구 성과도 강조하는 등 국내 연구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개정된 4개 과학기술원법이 조만간 시행되면 창업과 기술사업화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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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GIST 과학기술응용연구단(GTI) 단장.

GTI는 최근 산·학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산·학협력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소재·부품·장비, 바이오기술(BT)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협의체는 각 분과별로 교수 5명 내외와 이노비즈기업 1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월 1회 분과별 정기회의를 통해 GIST 유망기술 소개, 기업 수요 및 애로기술 지도, 경영컨설팅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의견을 활발하게 교환할 계획이다. 교수와 기업 간 일대일 상담도 수시로 개최해 원활한 산·학협력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전자제품 전문기업인 DH글로벌과 공동으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주관해 창업아이템도 발굴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A트랙(자율주제)과 B트랙(스마트 가전 분야)으로 나눠 진행하고 GIST 소속 학생들이 트랙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도전할 예정이다.

이 단장은 “GIST와 지역기업이 구성한 산·학협력협의체를 통해 더 많은 실용화기술 개발과 사업화 성공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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