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광고물 파악해 관리 효율 향상…빅데이터 기반 신규 옥외 광고 시장 창출
각종 옥외광고물을 정밀 파악해 불법 설치물을 가려내고 빅데이터 분석·활용으로 관리 효율 향상과 신규 옥외 광고물 시장 창출까지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이 나왔다.
에스유지(대표 김창관)는 '지능형 옥외광고물 전수조사시스템(v1.0)'을 개발해 최근 굿 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 획득과 관련 특허 4건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능형 옥외광고물 전수조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연계 광고물 측정기기(SCAM), 광고물 인식 애플리케이션, 정보 DB화 서버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됐다. 스마트폰에 SCAM을 부착해 촬영하면 촬영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이 분석해 불법 광고물을 가려낸다. 촬영 및 분석 정보를 실시간 관리자에게 전송하고 서버에 축적한다.
지자체는 옥외광고물 신고·허가 업무를 온라인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불법 및 편법 옥외광고물 파악을 비롯한 사후 관리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중장기 전수조사를 통해 옥외광고물 설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현장에 맞는 정책 발굴과 시행도 용이하다.
에스유지는 옥외광고물 행정 관리 지원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기반으로 맞춤형 옥외 광고물 시장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옥외광고물 조사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한 단편적 정보 수집에 그쳤고 현장에서 실시간 확인과 전송도 어려웠다.
김창관 대표는 “불법 옥외광고물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협해 현재 지자체마다 옥외광고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부산시를 시작으로 인근 지자체로 시스템 장점과 유용성을 알리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