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지난 9일 공대 4호관 대강당에서 '2022 정보보호영재교육원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는 백동재 목포대 교무부처장, 김현곤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 중등교육과정 45명, 고등교육과정 30명, 학부모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화이트해커가 될 신입생을 축하했다.
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전남·광주·전북·제주지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주니어 화이트 해커'를 길러내는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지원 영재교육원이다. 지난 2014년부터 총 632명의 중·고교생을 교육해 전문적 지식과 윤리의식을 동시에 갖춘 화이트 해커를 배출했다.
교육원은 지난해까지는 화이트 해커가 갖춰야할 기본적인 윤리만을 교육했지만 올해에는 IEQ라는 인터넷윤리 자격 지도사 취득까지 지원해 윤리교육 내용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김현곤 목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과 결합한 해킹 기술은 점차 진화돼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보안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윤리의식을 겸비한 사이버보안 전문인력 수요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는 영재교육원에 다니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해킹 대회를 개최했지만 올해는 좀 더 확대해 호남권 중·고생 전체를 대상으로 2일 동안 해킹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호남권 사이버보안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