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약물 수송체 평가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평가법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약물 수송체(Drug transporter)는 약물의 세포내 유입에 관여하는 세포막 단백질이다. 생체내 다양한 조직에 발현된다. 따라서 신약개발과정에서 약물 수송체의 기질성이나 저해능 평가는 약물의 생체내 분포나 배출경로 규명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함께 투여하는 약물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예측에도 활용된다.
이때문에 FDA나 EMA 등 미국과 유럽의 신약개발 허가기관에서는 신규로 개발된 신약개발물질에 약물수송체 활성 평가를 수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국제허가 기준에 부합하는 약물 수송체 평가기술을 구축하고 향후 신약개발 연구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 최적화 및 기반기술구축 사업을 통해 비임상 및 임상시험 후보물질의 약물 수송체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법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약물 수송체 평가법 고도화를 통해 신약개발 인허가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확보, 국내 비임상 및 임상시험 물질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