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고객을 위해 현지 격리 발생 비용을 지원한다.
해외여행 중 불가피하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국가별 지원여부와 지원안이 서로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이에 하나투어는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안을 준비했다. 하나투어 기획여행상품 등급인 프리미엄, 스탠다드, 세이브에 맞춰 지원 내용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항공권은 현지 격리로 인해 귀국일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 1회에 한해 재발권을 지원하고 귀국일 변경이 불가한 항공권은 신규 발권으로 진행한다. 프리미엄과 스탠다드는 100%, 세이브는 50% 지원한다.
숙소는 1박당 프리미엄 150달러, 스탠다드·세이브 100달러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한다. 국가별 의무 격리기간에 한하고 의무 격리기간이 없는 지역은 최대 5일을 지원한다. 식사는 회당 프리미엄 20달러, 스탠다드 15달러, 세이브 10달러 한도 내에서 1일 최대 3식을 지원한다.
확진자 격리 해제를 위한 PCR 검사 비용을 1회 지원하고 소화하지 못한 일정의 여행경비는 환불 가능한 실비에 한해 환불한다.
밀접접촉자의 경우에도 의무 격리기간이 있는 국가에서는 확진자와 동일한 내용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안은 패키지, 골프, 허니문, 크루즈 등의 상품 속성과 4명 이상 단독여행이 가능한 '우리끼리' 등 기획여행상품에 한해 적용한다. 자유여행상품이나 특별약관이 적용되는 몰디브 등의 상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지원안은 하나투어를 믿고 선택한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코로나19 이후 무엇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