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 1분기 304대 판매 달성…“1분기 기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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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모빌리티 전시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설명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 기업 쎄보모빌리티(대표 박영태)는 1분기에 총 304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간 실적(168대) 대비 81%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3월 한 달 기준으로 전년 동기(105대) 대비 135% 증가한 247대를 판매했다.

회사는 전기차 핵심부품 중 하나인 배터리를 국산으로 바꾼 모델(모델명:CEVO-C SE)을 지난해 6월 출시한 것이 판매 호조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산 배터리 장착 모델을 통해 전기적 안전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다소 개선하는 등 품질을 향상한 것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박영태 대표는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나 AS시스템을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최소화한 품질 좋은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이 회사 경쟁력의 밑바탕”이라며 “품질우선주의로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현재 계획 중인 라인업 확대와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품질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이라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첫 초소형 전기차 출시 당시 초소형 등급에 없었던 냉·난방 공조장치를 도입한 바 있다. 2019년 출시된 쎄보C는 이듬해 초소형 전기차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으며, 2021년에도 650대가 팔려 초소형 승용부문 57%, 승용상용 부문 40%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지켰다.

쎄보모빌리티는 올해 성능 개선·고객 만족도 향상을 주요 해결 과제로 삼았다. 연구부서, 영업부서 등 부서 간 활발한 소통을 통해 품질우선주의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0.5톤, 0.8톤 픽업트럭 관련 최상의 성능을 갖추도록 준비하고 있다. 0.5톤 모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근거리 화물 운송이나 배달에 최적화된 차량이다. 0.8톤 모델을 통해서는 대형마트, 택배 등 중단거리 물류 운송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라인업 확대와 함께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는 계열사 캠시스글로벌의 베트남 네트워크를 통해 베트남 산업 전시회 '미트 코리아(Meet Korea) 2022'에 참여하는 등 해외 진출 기반을 닦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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