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드론·UAM 신산업 융합 로드맵 만든다…TF팀 구성

광주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드론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기획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24일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로드맵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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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 실증 모습.

태스크포스는 광주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 대학, 기업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 명과 10여 명의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5월까지 광주시 산업생태계에 맞는 UAM 산업 로드맵을 기획하고 비전 및 추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 드론산업을 11대 대표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해왔다.

드론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시민을 위한 드론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 기반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현재 드론이 군사·재난·안전·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드론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UAM산업으로 연계·발전될 가능성이 열리면서 기존의 드론산업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많은 지자체가 드론산업과 UAM산업에 관심을 갖고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당위성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드론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광주시에 특화된 새로운 드론산업 정책방향 설정과 이를 뒷받침할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TF를 구성했다. 이미 구축한 다양한 인공지능·메타버스 자원을 연계·활용하고 배터리, 모터 등 핵심기술을 공유하는 미래차 산업과 융합을 통해 광주시만의 경쟁력 있는 UAM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동교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올해는 광주시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다”며 “기존 드론산업을 넘어서 미래 신산업인 UAM산업까지 아우르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광주시의 새로운 주력산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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