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행성 우주탐사 위해 출연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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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피스 탐사선 형상.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는 근지구천체 탐사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3개 기관은 2029년 4월 14일(한국시 기준) 약 3만1600㎞로 지구 가까이 접근하는 소행성 '아포피스'를 대상으로 한 탐사 등 우주탐사 분야 발전과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근지구천체 탐사 연구 △근지구천체 탐사를 위한 임무 설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근지구천체 탐사를 위한 우주발사체 연구개발 △관련 기술 및 공동장비 활용 등이다.

아포피스 소행성 근접탐사 사업과 관련해 천문연은 과학탑재체 제작, 과학 임무 연구를 맡는다.

항우연은 한국형발사체(3단)에 고체 킥모터를 추가한 4단 발사체와 발사 중량에 맞춰 경량화한 534㎏급 탐사선 개발, 지상국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국과연은 아포피스 궤도에 탐사선을 직접 투입하게 될 4단 킥모터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아포피스 탐사는 한국형발사체, 국제 협력 기반 달궤도선 개발 등 그동안 축적한 우주기술 역량을 종합해 독자적으로 심우주 항행 및 소행성을 탐사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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