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인력양성 및 관련 시장 공략 구심점 역할을 할 빅데이터 AI 혁신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포스텍(포항공대),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손잡고 빅데이터 AI 혁신센터를 설립해 데이터 전문기업과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AI 혁신센터는 관련 인프라와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데이터 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산업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꾀하기 위한 취지다.
빅데이터 AI 혁신센터는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200억원과 국비를 투입해 단계별로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실과 강의실, 보육공간, 오픈 스페이스 등 열린 공간을 마련, 기업 및 연구기관, 일반인, 대학생 등 데이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데이터 베이스캠프 역할을 맡긴다.
또 지역에 산재한 데이터를 연계 및 통합하고, 빅데이터 전문인재 양성, 빅데이터 수요 공급 간 니즈 발굴로 데이터 전문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다양한 빅데이터 시범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포스텍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와 빅데이터 AI 혁신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빅데이터 AI 혁신센터가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부터 기업 육성, 데이터 경제 활성화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데이터 컨트롤타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 인재 확보 및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으로 포항이 디지털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