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공유모빌리티 충전, 주차 공간 마련
'15분 도시, 부산' 실현 뒷받침
부산시가 부산대 인근에서 공유모빌리티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3일 부산대, 부산시설공단, 투어스태프 등 10개 대학·기관·기업과 '15분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공유모빌리티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공유모빌리티 시범사업'은 도시철도 공영주차장과 대학 내 공유모빌리티 충전·주차 시설을 활용해 공유모빌리티 서비스와 대중교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동시에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공공기관과 대학, 공유모빌리티 기업이 협력해 공유모빌리티 주차·충전을 비롯한 기반시설을 확충·정비하고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대중교통 환승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계 시설은 도시철도 부산대역과 장전역 공영주차장, 부산대와 부산가톨릭대, 대동대 내에 설치할 공유모빌리티 충전소, 주차장 등이다.
부산시는 재정지원, 계획수립, 공영주차장 요금감면(조례개정) 등 시범사업을 총괄한다.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대동대는 학내 공유모빌리티 전용 충전과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부산시설공단은 공유모빌리티 충전기, 주차공간, 표지 등을 설치 운영한다. 한국전력공사는 급속충전기를 비롯한 공유모빌리티 전력공급을 지원한다. 투어스태프, 피유엠피, 매스부산, 빔모빌리티코리아는 시범사업 구역에서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트위지, 개인형이동장치(PM) 등 공유모빌리티와 대중교통 간 환승 편의성을 높여 '15분 도시, 부산' 구현을 앞당기고,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