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최신 차량과 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 2022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친환경차 전시회다. 최신 전기차와 E-모빌리티 신기술, 구매 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 국내외 전기차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현대차와 기아, 볼보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업체 등 총 50개사가 3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출품 차량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콘셉트카 '프로페시', 기아의 'EV6'와 '니로 EV', 볼보의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 등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팬 파크'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기획해 관람객에게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방향성을 알린다. 아이오닉 존에서는 아이오닉5와 프로페시를 전시한다. 콘셉트카 세븐 영상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니로 EV를 비롯해 전기차 EV6, EV6 GT-Line을 전시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기차 관련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디피코는 초소형 전기 트럭 '포트로', 디앤에이모터스는 배터리 공유 가능 전기 오토바이 'EM-1S',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플러그링크', 대영채비는 초급속 충전기 등을 출품한다.
올해부터는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처음 'EV 어워즈 2022'를 신설했다. 전문가와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진행하는 제1회 EV 어워즈는 환경부 장관상인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기아 'EV6'를 선정했다. EV6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혁신성, 공간과 효율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은 폴스타 '폴스타2'가 전동화에 특화된 제품력과 편의 기능이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소비자 평가만을 반영한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 부문은 현대차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EV 어워즈 2022 특별관'과 '르노 히스토리 특별관'도 운영해 다양한 전기차를 살펴볼 수 있다. EV 어워즈 2022 특별관에는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BMW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 제네시스 GV60, 폴스타 폴스타2, 아우디 RS e-트론 GT 등을 전시한다. 르노 히스토리 특별관에서는 르노 전기차 역사와 함께 조에, 트위지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전기차에 관심 있는 누구나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EV 360도 콘퍼런스 △배터리·EV 투자세미나 △친환경 전비 주행 대회 EV 에코랠리 △EV 코딩스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