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17일부터 세계 최초 상수도 분야 실시간 통합 공유 플랫폼 '디지털 아리수 온'을 업무에 활용한다. 디지털 아리수 온은 상수도 관련15종의 시스템과133종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취수·생산·수질·안전·재정·일일상황·연관뉴스 등 7개 분야 정보를 제공한다.수질, 생산, 동파, 안전, 누수, 상수관로 등 주요 정보를 위치기반 실시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지도 위에 시각화된 데이터를 통해 전체 현황 및 시간에 따른 추이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정책 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상수도 현장과 양방향 소통 및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현장 안전 점검은 물론 누수 및 수질사고 발생 시 원격지에서도 신속하게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원격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연계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인근에서 누수 사고 발생 시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아울러 하루 평균 수돗물 생산량, 유수율, 수질검사항목 등29개의 상수도 핵심정책지표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해 각 부서에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디지털 아리수 온은 현재 내부 직원만 사용할 수 있다. 조만간 시민도 다양한 상수도 데이터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활용도 평가 후 정보공개 범위를 검토해 일부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관리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