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글로벌 통신장비 매출 점유율 1위... 중국 외 지역에서도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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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2 바르셀로나 화웨이 부스

화웨이가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도 에릭슨, 노키아와 균등한 수준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점유율 기준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 28.7%를 차지했다. 이어 에릭슨(15%),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삼성(3.1%), 시에나(2.9%) 등 순이다.

통신장비 시장에는 광대역 액세스, 마이크로웨이브 및 옵티컬 전송,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MCN),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광전송 및 서비스 공급자(SP) 라우터, 스위치 장비 등이 포함됐다. 상위 7개 공급업체가 전체 시장 80%를 점유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에릭슨과 노키아가 각각 20%대, 화웨이는 18%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혁신적 제품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복원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입지를 확장,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MWC22 바르셀로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고품질 친환경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3세대 시분할이중통신(TDD) 매시브MIMO와 초광대역 다중 안테나 제품군, 지능형 RAN 솔루션 등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모 어워즈(GLOMO)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 부문과 세계 TD-LTE 통신사업자연합회(GTI) '모바일 기술 혁신상' 및 '우수상(Outstanding Award)' 등 3관왕을 수상하며 세계 이통사로부터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델오로그룹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이 2021년 7% 성장률을 보이는 등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총 매출액 규모는 1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올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 성장률은 4%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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