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PPA, REC구매 등 실천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대표 이수태)는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해 자체 ESG 경영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나시아는 K-RE100 가입으로 녹색프리미엄제,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실천해 오는 2050년까지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이수태 대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은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개인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활동이 돼야 한다”며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답게 에너지 사용 전반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ESG경영을 강화해 지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100'은 연간 전기 사용량이 100GWh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화석연료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시켜 나가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제단체 '더클라이미트그룹'과 '탄소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구글, 이케아, 나이키 등 324개 기업이 RE100에 가입했고, 우리나라 가입 기업은 SK, LG에너지솔루션 등 13개사다.
'K-RE100'은 전기 사용량에 상관없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려는 전기소비기업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국형 RE100이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45개사가 가입했다.
녹색프리미엄제, PPA, REC구매, 자가 발전,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이 가운데 녹색프리미엄제와 REC구매가 핵심 이행수단으로 꼽힌다.
파나시아는 황산화물·질소산화물 저감장치에서 최근 천연가스 및 암모니아 개질 수소추출기, 선박·플랜트용 이산화탄소포집장치(CCUS)까지 친환경 설비를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