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한다.
한수원은 15일 경북 경주시 본사에서 한국전력 국제원자력 대학원대학교(KINGS),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증 원전해체 전문교육 과정 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수원과 이들 기관은 협약으로 원전해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정보 교류, 공동 교육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IAEA가 인증하는 원전해체 전문교육 과정을 개설해 다음달 한수원 임직원과 원전 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한수원은 세 기관 협력으로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 양성 체계를 구축해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해체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확대에 대비한 역량 확보와 국내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단계별 인력 양성체계를 갖춰 전문인력을 양성해 동북아 원전해체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