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이정환)은 지난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한 '종합서비스 기업지원 사업'에서 기업 신규 매출 1000억원 이상, 32억원 비용 절감 등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KIMS는 지난해 4월~12월까지 9개월 동안 '종합서비스 기업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대일 수출규제에 따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문제 해결을 위한 목적형 기업지원 사업으로 KIMS 자체 예산을 내부가 아닌 외부 현장 현안 해결에 투자한 첫 사례다.
KIMS는 '미래 신산업 혁신기술 지원' 분야에서 수소전기차, e-모빌리티, 이차전지, 자율주행 등 경남지역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업과 '소재부품 사업화 지원' 분야에서 KIMS 소재부품 연관기업 등 16개 기업을 선정해 공정개선, 신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성과 분석 결과, 16개 기업 가운데 12개 기업이 1091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고, 32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11개 기업은 48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했다.
KIMS는 올해도 같은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 기업지원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정환 원장은 “신규 매출과 비용절감, 인력 고용 외에 마케팅 지원 6건, 신규 판로개척 1건 등 투입 예산 및 단기 지원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업 핵심 성공 요인은 수요기업의 궁극적인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한 전문인력 지원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