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創工) 보육사업은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루토닉스는 미세전류를 활용한 피부흡수기법이 적용된 탈모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해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두피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온토포레시스 패치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헬스케어 기기를 만들어 내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미국·유럽뿐만 아니라 최근 UAE 두바이 왕실과의 계약을 끌어냈으며, 바이오 헬스 분야의 국내 우수 브랜드로 브랜드 K(Brand K) 인증을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바딧은 생체신호 분석 기술로 송아지 행동을 인지해서 송아지 질병 조기 발견과 정밀 사육을 가능하게 해 주는 '파머스핸즈'를 개발했다. 생후 3개월까지 생명 유지 및 개체 성장 활동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건강 상태를 추적함으로써 폐사율을 줄일 수 있다. 또 운동능력평가 핵심인 안정성과 가동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솔루션 '바디스태모'를 개발했다.
세렌라이프는 독자적인 S-I-S 배양 플랫폼을 통해 기존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인 낮은 효능과 불균질성을 극복한 인텐셀을 개발한 바이오 전문 스타트업이다. 인텐셀을 활용해 이식편대숙주질환, 조혈모세포 생착증진, 턱관절염, 치주질환, 퇴행성 관절염, 간경변,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CMO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빅3 혁신성장기업, 아기유니콘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는 등 세포 치료제의 토털 솔루션 제공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움틀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산업용 멤브레인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단백질 농축을 위해 한외여과막(Ultrafiltration membrane)을 부착한 원심분리농축기 'Cenrich Ecocel'과 체외진단기기(인플루엔자, 코로나, 임신테스트기)에 적용되는 니트로셀룰로오스 멤브레인 'DAF'(Drop and Flow)를 개발했다. 올해 1분기 중 체외진단기기용 NC멤브레인과 바이오 실험실용 보틀톱 필터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팀바이오는 암 재발 전이를 조기에 진단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면역 기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다. 암환자의 혈액을 소량 뽑아서 혈중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암미세환경 유래 물질 변화량 패턴을 분석해 미세 잔존암 크기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정밀 의료기술을 개발한다. 2차 전임상 동물실험 유효성 평가를 진행 중이며, 체외진단기기의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과 신의료기술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오투랩은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를 연구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제품개발에 성공한 할룩스 매직 인솔은 발의 변형으로 인한 병증 또는 기능 이상이 있거나 건강에 관심이 있는 전 연령층의 일반인을 위한 기능성 깔창이다. 발 표면에 접촉하는 깔창의 유연한 소재와 내부의 에어쿠션 성능을 통해 발의 감각과 힘을 개선해 주며, 정상적인 발아치를 형성해서 발과 발목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인체공학적인 제품이다.
케어마인드가 론칭한 에포터는 성형 후 부작용 관리 모바일 서비스다. 성형 환자가 에포터를 통해 수술 부위 사진 및 증상을 입력하면 통증·흉터·염증 등은 얼마나 회복됐는지, 언제쯤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서 수치 데이터로 제공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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