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억5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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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및 구호물품 등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지원을 위해 총 2억5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한울 원전 소재지인 경북 울진군에 1억원, 인접한 강원도 삼척시·동해시·강릉시에 각 5000만원을 기부했다.

피해 지역에 텐트와 식료품, 담요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품 '안심키트'와 이재민을 위한 생활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한 끼에 300명분 따뜻한 식사 제공이 가능한 '사랑 온(ON) 급식차'와 세탁 및 건조를 위한 '희망 온(ON) 세탁차'를 즉시 투입한다.

아울러 한수원은 지자체 및 자원봉사센터 등 각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집계되는대로 추가적인 성금 및 필요 물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임직원들은 울진 지역에서 비상대기하며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인력 규모와 활동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손쓸 수 없는 재난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도록 한수원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면서 “안전한 발전소 운영은 물론, 주민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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