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분야 데이터 수집 복합센서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 4억8000만원이 투입된 이 복합센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비롯해 온도, 습도, 자외선, 방사선, 소음, 풍향, 풍속 등 데이터 10여 종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학교주변과 전통시장 및 하천변 등 관내 63개소에 설치돼 있다.
여기서 측정되는 데이터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시 IoT플랫폼으로 수집되고 학교일대 대기농도와 지역간 대기환경 차이점, 차량 통행량 등 도시환경 추이 전반을 분석하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또 시는 오는 6월 빅데이터분석 플렛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IoT복합센서로 모이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환경분야 과학행정을 펼치게 된다.
이번 복합센서 구축은 급속한 도시화 속 감염병과 기후변화가 지속되고 자연재해의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더 이상 전통방식 대응이 아닌 과학적 분석을 통한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데서 이뤄졌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9월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고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IoT시범사업, 경기IoT거점센터 등 높은 수준을 갖춘 스마트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과학적 행정구현을 통해 시민에게 높은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