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2일 나주 본원에서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국제기록유산 활용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콘텐츠산업 발전과 세계기록유산 활용 협력 확대,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 콘텐츠산업 활성화와 세계기록유산 활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올해는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다음 연도 과제 공동기획, 게임·콘텐츠 리터러시에 기록유산 관련 교육을 연계하는 등 협력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기록유산 활용 기능성 게임 등 콘텐츠 개발과 유네스코 연계 해외 활용 추진 등을 계획하고 있다.
ICDH에서 보존하는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넬슨 만델라 등에 대한 공소문, 페르시아 삽화와 색채 필사본 등이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로 콘텐츠산업과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업무협약으로 콘텐츠로서 세계기록유산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폭넓은 협업으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세계기록유산 가치를 더욱 높이고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