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원액기 라인업 강화·주방가전 공략..."매출 1500억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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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휴롬 매장에서 고객이 즉석에서 착즙한 쥬스를 시음하며 제품을 보고 있다. (자료: 전자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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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이 올해 상반기 신제품 3종을 출시, 연 매출 1500억원에 도전한다. 원액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주방가전을 내놓으며 사업을 다각화한다.

휴롬은 최근 1인·소가구를 겨냥한 원액기 'H310'을 출시한데 이어 상반기 내 프리미엄 원액기 'M100', 오븐에어프라이어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연간 1~2개 신제품을 출시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상반기에만 3개 이상 제품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M100은 두 개 헤드를 제공해 원액기와 블랜더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휴롬 원액기 기술인 '멀티 스크루'를 탑재해 착즙은 물론 다양한 채소나 과일을 갈아 사용할 수 있는 블랜딩 기능도 제공한다. 착즙과 블랜딩을 통합한 제품은 M100이 최초다.

휴롬은 최근 소가구를 겨냥한 H310부터 기존 프리미엄 제품 '휴롬이지' 'H300'에 이어 초프리미엄 제품인 M100까지 가격별 라인업을 완성했다.

원액기를 넘어 주방가전도 늘린다. 내달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오븐, 전자레인지, 토스트 기능을 합친 오븐에어프라이어로, 합리적 공간 활용과 폭넓은 조리법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원액기를 제외하고 기존 슈퍼스팀팟, 멀티 티마스터에 이어 세 번째 주방가전이다.

휴롬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출시를 앞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M100 예약판매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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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한 1300억원 매출을 거뒀다.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18~2019년 부진을 털어냈다.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둬 150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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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이지

꾸준한 성장을 위해서는 라인업 다각화가 필수다. 현재 휴롬은 휴롬이지와 H300 두 제품이 매출 90% 이상을 차지한다. 두 제품 모두 기술과 성능, 가격도 비슷한 만큼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용도와 가격 등을 다변화할 필요도 있다. 원액기에 집중된 사업구조도 주방가전으로 폭을 넓혀야 한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작고 가벼운 크기의 대중적인 원액기부터 원액기와 블렌더를 하나의 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원액기 라인업을 상반기에 새롭게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다양한 주방가전을 선보이며 원액기부터 신가전 상품군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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