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창업멘토링센터 멘토링 프로그램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성장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멘토링 받은 기업들이 국내외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센터는 올해부터 기업 대상 뿐만 아니라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고민까지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선배 벤처기업인의 경험과 노하우로 창업기업의 기술·경영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3년부터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운영하는 ICT 창업멘토링, 교육 전문기관이다.
ICT 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은 풍부한 창업 경험을 가진 전담멘토들이 ICT 특성을 반영한 멘토링 기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 실전 창업교육을 통한 투자유치 코칭과 선도기업 비즈니스 미팅, 데모데이, 벤처캐피털(VC)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2013년 이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총 1868개의 전담멘티, 1만2942개의 오픈멘티가 멘토링을 받았다. 그동안 제공한 멘토링 횟수는 총 6만147건에 달한다. 멘토링 지원을 통한 성과가 뚜렷하다. 602건의 법인 설립(창업)이 있었고, 총 609건, 29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5157명이나 된다.
유망 기업도 대거 배출했다. 특히 트위니, 푸드팡, 올리브유니온 등은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멘토링센터는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식자재 유통 디지털화를 통해 5000여곳 식당의 식자재 제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푸드팡', 20만원대 스마트보청기를 출시해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올리브유니온'의 성장에 전담 멘토링을 통해 기여했다.
멘토링센터는 올해부터 멘토링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에 운영했던 창업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취·창업 준비 청년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디지털 분야 청년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하여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 일환으로, 디지털 분야 청년 선배들이 취·창업 준비 청년들에게 진로 설계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창업자, 취업자, 연구자, 창작자로 청년 멘토단을 구성해 청년들의 취·창업 고민에 대해 선배입장에서 후배들을 향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최병희 K-ICT 창업멘토링센터장은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이끌어주는 디지털 청년고민해결 멘토단, 실패를 줄이고 성장을 앞당기는 선배 벤처인 창업 멘토단과 함께 멘토링센터는 올해도 최선을 다해 청년과 창업가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