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과 광고 매출 증대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23억 원과 8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5%, 76.2% 증가한 수치다. 2021년 당기순이익은 70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95.4% 상승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은 75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46억원, 당기순이익은 1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43.4%, 74% 상승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6.1%, 6.4%, -14.8%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 상승은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의 꾸준한 성장과 가파른 광고 매출 증대가 견인했다. 광고 매출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광고 관리 플랫폼 '아프리카티비 애즈 매니저(AAM)' 성공적 안착 및 콘텐츠형 광고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지난해 아프리카TV는 광고 관리 플랫폼 AAM의 타켓팅 고도화 및 신규 광고 전략 실행으로 광고 플랫폼으로써 가치를 높였다. 광고 시청 후 애드벌룬을 모아 원하는 BJ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저 참여형 광고 서비스 '애드벌룬', 라이브 중간광고 '쉬는시간' 등의 도입으로 광고주 친화적 플랫폼을 구축했다.
2개의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멀티뷰' 등 이용자 시청 편의성 확대를 위한 서비스 개편을 이어가고 '2020 도쿄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신규 e스포츠 리그 등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2년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주문형비디오(VOD) 등 기존 사업 성장과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 등을 통한 '버추얼 플랫폼'으로의 생태계 조성, e스포츠 및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등을 통한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