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IT 망으로 일방향 송신
외부 침입 차단·높은 호환성 갖춰
CC인증·GS인증 1등급 획득
3년간 혁신장터 수의계약 공급
나온웍스(대표 이준경)는 자사 물리적 일방향 보안 솔루션 'CEREBRO-DD(세레브로-디디)'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산업계에서 쓰이는 물리적 일방향 전송 솔루션 중 산업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세레브로-디디가 처음이다.
세레브로-디디는 OT 네트워크와 IT 네트워크 간 일방향 데이터 연계를 통해 외부 침입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형태의 송신(Tx)과 수신(Rx) 서버를 구성해 OT 망에서 IT 망으로의 일방향 송신만을 가능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IT 망에서 OT 망으로의 역방향 통신은 차단된다. 관리자는 보안영역을 폐쇄망으로 운영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다. 현재 국가·공공기관 제어시스템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제어망의 안전한 연동을 위해서는 물리적 일방향 전송 장비를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높은 호환성도 갖췄다. OPC-UA, OPC-DA, Modbus 등 여러 산업용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RTP, RTCP, RTSP, 파일 전송, 로그·이벤트 전송용 프로토콜도 다수 지원한다. OT·ICS 보안 관제, 발전망 운영, 데이터센터(IDC), CCTV 모니터링, 업무망 구축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일방향 통신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망 간 자료 전송 제품으로 CC인증과 GS인증 1등급을 획득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이준경 대표는 “일방향 통신 구간과 전송 데이터에 대한 보안성과 신뢰성으로 혁신제품에 지정됐다”며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송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인 만큼 높은 고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국내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물리적 일방향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산업용 프로토콜 변환 게이트웨이 'CEREBRO-C', 산업용 프로토콜 심층 분석 솔루션 'CEREBRO-DP' 등 프로토콜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OT·ICS 전용 보안·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공공기관 및 발전소, 수소충전소 등 주요 기반 시설과 데이터센터, 제조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자사 제품을 공급해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정부 공공 서비스 영역에 혁신제품을 도입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혁신제품 평가는 제품 시장성과 혁신성, 제품을 통해 기대되는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된다. 혁신제품은 지정 후 3년간 조달청 혁신장터를 통해 정부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할 수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