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1년 '창사 최대' 영업이익 9790억원…5G 가입 462.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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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사옥

LG유플러스가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9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다. 2년 연속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유무선 사업 질적 성장이 가시화되며 실적 증가를 이끈 동시에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이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3조8511억원으로 상승세다.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 도 2020년보다 4.5% 늘어난 11조6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6114억원, 서비스 매출은 2조826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7%, 2.8% 늘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2020년 동기 대비 약 9.8% 감소한 1582억원이었다.

4분기 이동통신(MNO) 해지율도 전년 동기 대비 0.05%P 감소했다.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결합', 구독 멤버십 '구독콕' 등 고객 세분화·분석에 기반한 전용 서비스와 고객 페인 포인트에 대한 적극 대처가 해지율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LG유플러스는 진단했다.

연간 기준 무선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6조547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79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67.9% 늘어난 462만6000명, MVNO 가입자는 49.1% 늘어난 283만3000명이다.

LG유플러스의 연간 마케팅 비용은 효율적 자원 관리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2857억원을 집행했다.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 2조3455억원을 집행했다.

IPTV·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스마트홈 부문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9.5% 상승한 2조203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IPTV 가입자는 전년보다 8.2% 증가한 534만8000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1% 늘어난 475만8000명이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0.7% 성장한 1조4926억원을 달성했다. 솔루션 수익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4886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고객 중심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한 결과 전체 사업 영역 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가입자에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통신·비통신 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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