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점포 운영 최소화…은행 "이번 설에도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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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오미크론 확산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만명을 크게 상회하면서 대부분 은행이 올해 설에도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우리·하나은행 등 3곳이 이번 설 명절에도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

해당 은행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설인 설이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확산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점포는 귀성객 금융 편의를 위해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 입출금,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대부분 은행이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 등 금융 편의를 위해 이런 형태 이동점포를 지원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운영이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다만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제한적인 형태로 금융 편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환전업무를 위해 김포공항, 인천공항 1·2터미널을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운영한다. 이 기간 청주공항 출장소도 환전업무를 위해 영업한다. 같은 기간 강원랜드 카지노 출장소도 운영해 카지노 내 일반 업무를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28일과 29일 양일간 농협하나로유통 성남유통센터, 하남드림휴게소(중부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동점포에선 금융 서비스는 물론 신권을 찾을 수 있는 전용 ATM도 배치된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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