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인터파크와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구독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축적된 헬스케어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하고, 인터파크 3900만 이커머스 회원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교보생명과 인터파크는 월 이용료를 내면 건강 관련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밸런스콕'을 다음 달 말 선보인다.
밸런스콕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큐레이션은 건강이나 생활습관 셀프 체크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소비자 대상 직접(DTC) 유전자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영역도 비타민 등 영양제를 시작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밀키트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구독자들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헬스케어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AI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