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객이 줄고 국내 여행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2021년 11월 누적 관광객 수는 1091만7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1월 961만580명에 비해 13.6%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2021년 1월 전년 대비 관광객이 -62.6%나 빠졌던 것에 비하면 제주 관광이 점차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관광객 방문이 늘었다. 2020년 1월 125만명이 제주도를 방문하고 2021년 11월에는 120만명이 방문해 제주 관광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음을 보여 준다.
2021년 11월까지 내국인 제주도 방문객 중 휴양 및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총 826만9083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레저 및 스포츠(83만8111명), 3위는 회의 및 업무(82만3593명), 4위는 친지방문(78만979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