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31.9조원, 설정액은 788.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각각 111.7조원(15.5%), 93.8조원(13.5%) 증가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 2021년 전체 펀드시장에 총 66.1조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말 대비 37.4조원 증가한 312.1조원, 사모펀드는 전년말 대비 74.3조원 증가한 519.8조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에서는 해외주식형펀드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순자산 총액은 110.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0.1조원 증가했다. '채권형'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하반기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 대비 11.9조원 증가한 129.8조원으로 마감했다.
'혼합채권형'은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총액은 23.8조원으로 세부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46.8%)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유형은 고난도 제도 도입 등으로 유일하게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으며, 순자산 총액은 50.8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1.6%)하는 데 그쳤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