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리뉴어블·포어시스·Arup,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개념 설계 추진

AIP 인증 획득·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 사업 참여 목표

전라북도 고창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업체 고창리뉴어블(대표 김현기)이 국내 해양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포어시스(대표 원종화), 글로벌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코리아(대표 윤성욱)와 컨소시엄을 맺고, 해상 풍력 단지에 투입될 하부구조물 개념 설계를 추진한다.

해당 컨소시엄과 협력 중인 전라남도의 구조물 제작 중공업사 유일(대표 유인숙)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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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컨소시엄과 유일은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조성 사업 참여를 목표로 협력을 체결했다.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단지 발전사업은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위도 사이에 이미 조성된 60MW 실증단지의 후속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4000억 원이 투입되는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 사상 최대 사업이다. 이들은 사업 참여를 본격 준비하며 구조물 설계 및 제작 역량을 확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에 대한 설계 안정성과 기술성 등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인 AIP 인증을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창리뉴어블은 전북 고창지역의 주민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회사이다. 기존 전북 지역에서 진행되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달리, 지역 주민의 참여와 이익 극대화를 추구한다. 지역 내 토종 업체 및 해외 투자사들과도 협력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등 전라북도 및 고창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포어시스는 다양한 구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진행과 더불어 부유식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및 해양쓰레기 관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에이럽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회사로, 전세계 35개국 90여개의 지사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해상풍력과 관련한 엔지니어링 및 자문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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