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사팩토리가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헥사팩토리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가 공동 주최한 '제 2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3년 4월 사업을 시작해 드론 낙하산, 드론, UGV(Unmanned Ground Vehicle), 드론 임무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드론 낙하산을 제조사하는 유일한 국내 회사다. 김성민 헥사팩토리 대표는 2016년 자체 드론 개발중 시험 비행에서 수차례 추락하는 사고를 경험한 뒤, 드론의 추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적, 물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 끝에 드론 낙하산의 개발을 시작했다.
헥사팩토리는 지난 2019년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돼 드론 낙하산 개발을 완료했다. 이듬해 국내 최초로 드론용 자동제어 낙하산을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두산을 비롯하여, 육군교육사령부, 포스코건설, 군산시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공공기관, 공기업, 국방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드론용 낙하산을 공급했다.
헥사팩토리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했다. 신형 드론 낙하산을 비롯하여, 특수목적용 드론(시설물 점검용)과 소화물 배송용 드론, 험지 탐사용 지상형무인이동체(UGV), 드론 스테이션, LTE기반 드론 영상 실시간 전송 솔루션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김 대표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시장 선도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