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광주창경센터, 7년간 창업기업 도약 '맞손'…350개 스타트업 발굴

고용창출1350명·78개사 1178억원 투자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공동 목표 실현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시와 함께 광주지역 창업기업 도약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광주창경센터)를 출범한 지 올해 7년이 됐다.

광주창경센터는 그동안 현대차·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총 350개사 스타트업을 발굴해 1350명의 고용창출을 일궈냈다. 이 가운데 78개사가 117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출범 이후 중간점검을 통해 자동차 분야의 창업생태계 조성, 수소전기 기술 등 미래산업 발전과 소상공인 창업 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약 300억원을 지원했다. 2015~2019년 100개 이상의 업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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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중간성과 발표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빠르게 진화된 산업과 융합의 속도전 속에 자동차 산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으로 변화했고, 이러한 변화와 수소연료전지를 포함한 친환경 기술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거점 도시 광주로 거듭나기 위한 발돋움이 됐다.

광주창경센터는 현대차 지원으로 광주지역 수소, 스마트 모빌리티,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기초교육 실시 및 수소융합스테이션 구축,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R&D) 등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한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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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서민생활창업지원사업 성과물 전시회.

벤처창업활성화 지원사업,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등을 통해 206개사를 발굴 및 인큐베이팅했으며 지원기업은 97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300억25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광주는 문화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광주창경센터와 현대차의 주도로 1913송정역시장, 양동 발산마을 등 쇠퇴해가는 마을의 리노베이션을 주도했다. 이는 전통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특유의 문화와 사람 온기를 경쟁력으로 삼은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차는 5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서민주도형 혁신모델을 제시했으며 광주창경센터는 기획 및 운영을 맡아 진행하였다. 전통시장을 육성하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된 로컬 중심의 지원은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서민생활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지역혁신 모델을 정착시켰다.

또한 서민생활 창업지원사업, 청년창조기업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 등 지원을 받은 62개사는 117.5억원 매출과 157명을 고용함으로써 광주광역시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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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13 송정역시장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행사.

현대차는 2015년 광주창경센터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컨소시엄을 결성해 우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억원을 투자하고 R&D 비용 유치할 수 있도록 추가 5억~9억원 규모로 지원해 광주창경센터가 지역혁신기관으로서 특화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공엑셀러레이터로서 우수 스타트업 발굴·투자·성장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지난해에는 광주지역 창업생태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펀드조성 및 창업지원을 위한 10억 원을 특별출연, 광주창경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광주창경센터는 자동차, 수소, 인공지능(AI) 및 기술기반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상호 노력했다. 광주창경센터는 제1호~제3호 G-IN개인투자조합 및 한국엔젤투자펀드 등 약 1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해 지역유망 창업기업에게 투자했다. 현대차는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공유 가능한 정보, 기술, 인력자원과 제로원, 마케팅, 네트워크 인프라 상호 활용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하상용 센터장은 “현대차가 협력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광주지역의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지역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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