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비타베리·아삭달콤 등 딸기 신품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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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점 딸기 매장

이마트는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타베리, 아삭달콤딸기, 하얀딸기 품종을 새로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장희, 금실, 킹스베리 등의 프리미엄 품종은 정식 시기부터 철저하게 품질과 물량을 관리하고 신품종은 지속 발굴하는 전략이다.

먼저 올해 처음 선보이는 비타베리는 단단한 육질의 대과형으로 비타민C 함량이 과실 100g 당 77mg으로 일반 품종보다 30%가량 높다. 아삭달콤딸기는 일반 딸기 품종의 과실당 무게가 평균 21g인 것에 비해 과실당 60g까지 크는 대왕딸기 품종으로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으로 주로 해외 수출용으로 판매된다.

분홍색의 만년설 딸기는 물량을 지난해 대비 3배 늘렸고, 일본 품종으로 파인애플향이 나는 새콤달콤 '하얀딸기'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이기 위해 일부 품종에 이마트 전용 작목반을 운영하는 등 품질 관리 및 물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딸기가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자리잡으며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도 '품종 다양화'와 '얼리 인, 레이트 아웃' 전략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실제로 지난 겨울 이마트의 딸기 매출은 27% 늘며 신선식품 중 매출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작년보다 3주 일찍 매장에 들여온 딸기를 4월말까지 판매해 일년에 6개월간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딸기는 날씨가 따듯 해지면 쉽게 무르는 특성이 있어 2월 말 이후에는 스마트팜 재배를 적극 활용해 딸기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전진복 이마트 딸기 담당 바이어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품종의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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