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별 교과목 개발에 나서는 등 생애 전주기에 필요한 AI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전남대가 주관하는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은 15개 참여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AI 개념을 비롯 실무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는 기초 단계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AI에 흥미 있는 학생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X 코딩 기초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광주시교육청·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고교생을 위한 실습형 고교학점제 과목을 개발하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내년 3월에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을 열고 수업 연한 2년의 석사과정을 개설해 AI+X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농업·예술·스포츠 등 모든 학문의 기본지식과 전공활용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데이터 전문인력으로 키운다.
초·중·고교에서 AI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교육대에 AI 관련 과목을 도입했다. 현직 교사 직무연수와 특강을 강화했다. 일반인과 학생을 위한 수준별 교과목을 개발하고 비전공 학생이나 일반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SW·AI와 관련된 교과목과 강좌도 개발해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이 밖에 생애 전주기 AI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공기업, 전문기업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