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미국 웨이퍼 증설을 위해 앞으로 5년간 6억달러(약 7092억원)를 투자한다.
SK실트론 미국 자회사 SK실트론CSS은 최근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서한에서 이 같은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반도체 기본 소재인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CSS도 미국 상무부로부터 공급망 자료 제출 요청을 받았다. SK실트론CSS는 이번 서한으로 자료 제출을 대신했다.
SK실트론CSS는 서한에서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글로벌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수요 역시 늘고 있다”면서 “SiC 웨이퍼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실트론CSS는 올해 7월 SiC 웨이퍼 증설을 위해 3억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반년 만에 투자 계획이 두배로 늘어난 셈이다. 기존 3억달러 투자액은 이번 발표한 6억달러에 포함된다는 것이 SK실트론 설명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